저는 광동성 핑위엔 이라는 매우 시골인 곳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는 것이 그래서 대도시에서 시험 보고 싶었지만 환경이 마땅치 않아 결국 여기서 봤네요 ㅠ

공부는 느긋하게 10일짜리 사서 순차보기 한번씩 싹 다 하고 나중에는 모의고사만 계속 풀어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자료는

1. 여권 + 여권 번역 사본(공증)


2. 면허증 번역 사본 (공증)


3. 주숙등기


4. 신체검사


5. 사진 3장

이렇습니다.

공증은 광저우 대사관에서 처리를 했는데

여권같은 경우는 번역이 필요 없지만

면허증 번역을 본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중국어 번역 형식이 되어있는 것을 다운받아 직접 기재했습니다.

그렇게 신청을 해서 3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받았고

주숙등기는 핑위엔으로 돌아와 집주인과 같이 경찰서 가서 직접 처리했습니다.

신체검사는 지정해준 핑위엔의 병원에서 받았는데 (큰 도시 车管所에 가니 가이드북에 써 있습니다)

직원분이 외국인 면허용 신체검사가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고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정작 검사한건 색맹 검사 요거 하나였는데 말입니다 ㅠ

사진은 입출국 관리소에 있는 기계에서 찍었는데 기계에 면허용 사진이 따로 있어서

여권 번호를 쓰고 사진을 찍으면 车管所에 자동으로 업로드가 되었습니다.

핑위엔 车管所에 가니 경찰관이 저보고 핑위엔에서 처음 등록하는 외국인 이라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라고 말하지만 잘 모르고 귀찮아서 해주기 싫어하는 모습이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일일이 짚어가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여기서 1빡하고 중간에 경찰관이 국적 기입할때 한국은 작은 나라인데 왜 이름은 大韩民国이냐며 말하길래 여기서 2빡 했지만 뭐라하면 불이익이 생길것 같아 어찌어찌 참아서 신청은 했습니다.

시험은 다음주 화요일이니 그때 아침에 와서 시험 보면 된다고 해서 (신청 당시 목요일) 시간은 넉넉하게 준비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금요일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소장이 너가 가져온 자료를 다시 봐야한다고 한다' 이러면서 저는 이미 출근했는데 다짜고짜 오라고 합니다.(여기서 3빡) 다시 车管所에 가니 갑자기 시험을 보자고 합니다(여기서 4빡)

총 2번 볼 수 있는데 2번 다 떨어지니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와서 보라고 합니다. (시험비는 70원 냈습니다)

결국 그 다음주인 오늘 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제시험 비용 35원) (면허 발급 비용 10원)

그리고 시험 보기 전에  C1 할꺼냐 C1E 할꺼냐 물어보는데

잘 몰라서 C1E로 했는데 알고보니 오토바이 면허 추가 였네요 .. 애초에 신청할때 C1E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시험 내용은 같다고 합니다) 나중에 E 붙이려면 아예 통째로 (필기+실기) 다시 시험봐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도 많이 간추려서 쓴 글인데 이거 말고도 시간낭비하고 돈 낭비한 일이 있었네요 ㅠ

그래도 이렇게 따 놓으니 마음은 편안하네요~

아래 사진은 이번에 자료 신청할때 받은 가이드북인데 메이저우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조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